한 해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 것 같다. 개발자로서 처음 입사했던 겨울을 지나 또 다른 겨울이 찾아왔다.
한 해 동안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나름대로 많은 것을 도전했던 해였던 것 같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을 통해 RustPython이라는 오픈 소스에 기여해보고, 팀원들과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에 편입해서 공부해보는 경험을 했다.
하나 하나 찬찬히 돌아보자면,
오픈 소스에 기여해보면서 정말 정말 어려웠지만 멘토님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오픈소스에 기여해보았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있다. 그리고 멘토님에게 커리어 관련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팀원들 덕분에 운이 좋게도 상도 수여받았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좋은 동료들과 재미있는 것을 함께 구상하고 만드는 경험을 했다. (끝마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봐야지..)
방통대를 통해 부족했던 CS 지식을 본격적으로 공부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에 재수강 파티일 예정. 내년은 4학년 ^-^)
회사에서는 1년동안 web3도 접해보고 rust로 SEO와 채팅 서버도 구현해보고 파이썬 장고로 백엔드 api도 구현해 보았다. 오랜만에 ERD로 데이터베이스 구조 구성하고 api 하나 하나 작성했는데 재미있었다. Rust, Docker, Redis, Rrpc 등등 .. 새로운 것들을 이것저것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회사 다니면서 좋은 분들도 만나고 나름 즐겁게 회사 생활 하고 코딩했던 것 같다. 처음 접하는 것이 많아 헤매기도 많이 헤매였던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회사에서의 1년이 앞으로의 개발자 생활에 많은 밑거름이 되기를.
어쨌든 2023년은 많은 것을 도전해보았던 한 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항상 더 잘하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은 모르겠다.
남은 20대의 목표는 다양한 경험, 다양한 환경,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내 어플도 혼자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목표대로,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그런 많은 경험을 쌓아 앞으로의 나의 선택에 믿음을 가지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3년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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