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다. 2021년을 요약하면, 열심히 쉬고 열심히 코딩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1. 퇴사
일을 하며 부트캠프에 등록하고 이번 년도 2월에 퇴사를 했다. 퇴사한게 정말 어제 일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퇴사를 하고 열심히 놀고, 읽고 싶었던 책들도 열심히 보고, 공부도 짬짬히 했다. 백수로서의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 그리고 부트캠프 들어가기 전 부트캠프 동기들과 사전 스터디도 하며 코딩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할 수 있었다.
2. 부트 캠프 수료
7월에 부트 캠프 개강을 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기간이었다. 초반에는 따라가기 벅차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다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부트캠프에서 학습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난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만큼 개발자로서의 첫 발자국을 잘 떼도록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프로젝트를 하며 동료들과 함께 협업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나가는 기쁨을 느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3. 프리온보딩
부트 캠프 수료 후 여행도 다녀오고 본집에 내려오며 조금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본가로 내려오니, 가족들과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잘 쉬면서 마음이 조금 풀어졌다. 이력서도 쓰고, 공부도 나름 했지만 뭔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티드에서 주관하는 프리온보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달동안 온라인으로 동료들과 협업하면서 일주일에 2번의 과제를 진행했는데, 나에게는 오히려 부트캠프보다 더 힘겨웠던..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동료들과 밤도 새가면서 다양한 과제를 하고, drf도 경험하면서 개발자로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이때부터 밤 낮이 바뀌기 시작했다.)
4. 취업
부트캠프 수료 후 약 2달 반의 시간 후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부트 캠프 수료 후 취업 준비를 하며 내가 느꼈던 것은 '아 부트캠프 수료 후가 진짜 시작이구나' 였다. 부트캠프에서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3개월동안 개발을 하다가, 갑자기 밖으로 내던져진 기분이었다. 이력서는 우수수 탈락하고, 면접에서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알고리즘 문제 푸는 실력은 형편없는 나 자신을 마주하고 '아, 이제부터는 나 혼자서 해나가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던 것 같다.
총 65개의 이력서를 넣었고, 10개의 이력서가 서류 통과 했으며, 5개의 면접을 보고, 2개의 면접에서 합격했다. 사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내가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던 기간이었다. 하지만 의심에 정면으로 부딪히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 개발자로서 현업에 뛰어들 차례만 남았다. 조금은 두렵지만, 앞으로 해왔던 것처럼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
✔ 2022년에는 개발자로서의 첫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에 충실히 열심히 하며 회사와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비전공자다 보니 CS 지식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회사에서 적응 기간을 조금 거치고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하여 전공생이 될 것 이다. 🙂
✔ 취업 준비를 하다보니 알고리즘 문제도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알고리즘 문제를 꾸준히 푸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 현업을 경험하며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현업 외에 공부도 틈틈히 하며 내 앞으로의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이다.
해야할 공부
✔ Python, Go 언어 공부
✔ Django 복습 및 심화 학습
✔ CS 공부
조금은 이른 2021년 연말 정산 끗. 앞으로도 차근 차근 열심히 해보자. 화잇팅 💪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돌아보기 (0) | 2024.01.09 |
---|---|
웹 개발자로서 지금까지 사용했던 개발 언어들에 대하여 (0) | 2023.10.04 |
[9월 3주차] 23/09/11 - 09/15 AWS, SQL, 클라우드 컴퓨팅, 요가, 샐러드 (0) | 2023.09.15 |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 (0) | 2023.09.04 |
2022년 한 해 돌아보기 (0) | 2023.09.04 |